난민 신청 절차 지원에서 진술 정리를 통해 다시 판단받은 사례
처분 취소
사건의 개요
난민 신청 절차 지원 사건에서 신청인의 진술과 제출 자료가 요건별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정리해 요건별로 묶어 다시 제출한 끝에 처분이 취소되었습니다. 새 사실을 더하기보다 이미 있는 진술을 요건에 맞춰 배열했습니다.
난민 신청 절차 지원 사건의 사실관계
의뢰인은 난민인정을 신청했으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결정을 받았습니다.
✔ 진술이 요건과 연결되는지
✔ 제출 자료가 검토되었는지
✔ 이의 기간이 남아 있는지
결정문에는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어느 부분인지는 특정되지 않았고, 면접 조서에는 시간순으로 오간 문답이 빠짐없이 적혀 있었으며, 의뢰인의 진술은 사실 자체는 일관되었으나 열두 해에 걸친 일이 순서 없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제출한 자료 아홉 건 가운데 네 건은 결정문에서 언급되지 않았고, 면접은 통역을 거쳐 진행되었는데 통역 언어가 모어와 정확히 같지는 않았으며, 의뢰인은 신청 당시 제출한 자료의 사본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고 지원 단체가 면접 직후 정리해 둔 기록도 있어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의뢰인은 결정 통지를 받은 날짜를 기록해 두어 기간을 계산할 수 있었고, 국내에 함께 지내는 가족은 없어 생활은 지원 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었으며, 면접 조서에는 통역인의 이름과 사용 언어가 기재되어 있어 대조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이의 절차에서 사용할 통역 언어를 미리 지정해 요청했고, 지원 단체는 생활 상황에 관한 확인서도 작성해 주었으며, 의뢰인 본인도 면접에서 답한 내용을 그날 밤 다섯 쪽에 걸쳐 메모해 두었습니다.
난민 신청 절차 지원 사건에서 법무법인 KB의 조력
진술을 새로 만들지 않고, 이미 한 말을 요건에 맞춰 다시 묶었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① 이의 기간을 먼저 확정
난민법 제5조는 난민인정 신청을 정하고 있어, 상담 첫날 통지서를 언제 받았는지부터 물어 마감일을 확정하고, 거기서 자료 정리 일정을 거꾸로 짰습니다.
늦게 낸 서류는 내용과 무관하게 판단 대상에서 빠집니다.
조력 포인트 | ② 진술을 요건별로 재배열
시간순으로만 늘어놓은 진술은 어느 사실이 어느 요건에 대응하는지 드러나지 않으므로, 요건 항목마다 해당하는 진술을 묶어 표로 만들었습니다.
읽는 쪽에서 자료와 요건을 직접 연결해야 하는 서면은 그만큼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③ 면접 조서와 기록을 대조
난민법 제8조는 면접과 사실조사를 포함한 심사를 정하고 있어, 조서에 남은 표현과 지원 단체의 면접 직후 기록을 대조해 의미가 달라진 지점을 확인했습니다.
통역 언어가 모어와 다르면 미묘한 차이가 생기고, 그 차이가 구체성 부족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④ 검토되지 않은 자료를 목록으로
제출한 자료 가운데 결정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을 목록으로 정리했는데, 무엇이 검토되지 않았는지를 보이는 방식입니다.
없었다는 사실은 직접 증명하기 어려워, 있어야 할 언급이 어디에 없는지를 보이는 편이 분명합니다.
조력 포인트 | ⑤ 새로운 사실은 신중하게 추가
이의 단계에서 갑자기 새로운 사정을 꺼내면 오히려 신빙성이 흔들리므로, 추가할 사실은 왜 처음에 말하지 못했는지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것만 넣었습니다.
신청 단계의 기록이 이후 판단의 기준선이 됩니다.
조력 포인트 | ⑥ 통역과 번역을 다시 준비
이의 절차에서는 모어에 가까운 통역을 요청하고, 제출 서류도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냈습니다.
번역문만 제출하면 표현 차이가 생겼을 때 그것이 사실의 차이로 읽힐 수 있습니다.
난민 신청 절차 지원 사건의 결과와 판단
진술과 자료의 연결이 확인되어 결정이 취소되고 다시 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 진술이 요건별로 정리되지 않았던 점
• 제출 자료 일부가 결정문에서 검토되지 않은 점
• 통역 과정에서 표현이 달라진 부분이 확인된 점
난민 심사에서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의 단계에서 갑자기 늘어난 진술은 도리어 앞선 말의 무게를 깎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것은 이미 한 말을 요건에 맞춰 다시 묶는 일인데, 같은 진술도 시간순으로만 늘어놓으면 어느 사실이 무엇을 뒷받침하는지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면접은 통역을 거쳐 진행되므로 통역 언어가 모어와 다르면 표현은 조금씩 달라지고, 그 차이가 구체성 부족으로 읽히는 순간 결론이 정해집니다. 면접 직후에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대조할 기준선이 생기고, 형식이 갖춰지지 않아도 그 메모는 조서와 나란히 놓는 순간 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의 절차에서 통역 언어를 미리 지정해 요청한 것도 도움이 되었는데, 같은 사실도 어떤 언어로 옮겨지느냐에 따라 구체성이 달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사례
· 사이버폭력 사건에서 흩어진 대화를 모아 절차 안에서 매듭지은 사례
적용법령
본 글은 법무법인 KB 홍민호 대표변호사가 검토·감수했습니다. · 법령 기준일 2026년 08월 20일
※ 본 사례는 법무법인 KB가 다루는 사건 유형을 바탕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한 예시이며, 특정 실제 사건과 무관합니다. 사건의 결과는 개별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사실관계가 일부 재가공되거나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